6.25전쟁 이전

1950년 6.25전쟁 이전 까지
도시락 100년 이야기 전시회

60년 전만 하더라도 '밥'이란 참으로 귀한 생존 그 자체였다. 오죽했으면 식사는 하셨어요? 아침은 드셨어요? 점심 드셨어요? 라는 말이 인사말이었을까? 

보릿고개

과거 어렵게 살던 시절 묵은 곡식은 바닥나고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아서 식생활이 매우 어렵던 음력 4, 5월 경을 뜻하는 말이다

굶주림을 풀뿌리 나무껍질로 연명(延命)…

지난 해에 수확한 곡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음력 4~5월은 식량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합니다. 
식량이 귀했던 옛날 사람들은 보릿고개에 이르러 적은 양의 곡식으로 햇 보리를 수확할 때까지 연명해야 했습니다.

산과 들에서는 풀뿌리·나무껍질 로 간신히 
배를 불려 굶주림을 달랬던 보릿고개는 이제 어른들에게도 아득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보랫고개 시절 『시래기죽 』

식량이 귀했던 옛날 사람들은 보릿고개에 이르러 
적은 양의 곡식으로 새 보리가 날 때까지 하루 한 끼 『시래기죽』으로 연명해야 했습니다.

강냉이나 싸래기등에 먹을 양을 늘리기위해 물을 5~6배 이상 붓고 지난해 말려 두었던 시래기를 넣고 낟알과 시래기가 푹 퍼지도록 쑤어서 만든 음식이 『시래기죽』 입니다.
당시는 멀겋게 쑨 『시래기죽』이라도 거르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면 다행스럽게 여겼습니다.